2026 채권 ETF vs 정기예금 완전 비교|국고채 금리로 세후 수익 직접 계산

국고채 3년 금리가 3.776%인데 예금은 3.5%입니다. 숫자만 보면 채권 ETF가 이기는 것 같지만, 금리가 조금만 움직여도 순위가 뒤집힙니다. 특히 지금은 그럴 가능성이 큰 국면입니다.

지금은 금리 인상 국면입니다

2026년 7월 16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2.50%에서 2.75%로 인상했습니다. 2023년 1월 이후 3년 6개월 만의 인상입니다.

  • 금통위원 7명 만장일치 결정
  • 결정문에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 나갈 필요가 있다" 명시
  • 시장은 8월 또는 10월 추가 인상 가능성에 주목

이 방향은 채권 ETF에 불리합니다. 시장금리가 오르면 이미 보유한 고정금리 채권의 가격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아래 계산에서 상승 시나리오를 더 무겁게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두 상품의 결정적 차이

구분국고채 ETF정기예금
수익 확정안 됨만기 유지 시 확정
금리 상승 시가격 하락 가능약정금리 유지
중도 현금화시장가격 매도중도해지이율
예금자보호없음1억 원까지
세금15.4%15.4%

둘 다 15.4%지만 과세 방식이 다릅니다. 예금은 이자에, 채권 ETF는 분배금과 과세대상 매매차익에 붙습니다.

계산 조건

특정 상품의 수익을 보장하는 계산이 아니라 비교용 가정입니다.

  • 투자금 1,000만 원 / 기간 1년
  • 국고채 3년 금리 3.776%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 2026년 8월 3일 조회 기준)
  • ETF 총비용 0.05%, 수정듀레이션 2.7 가정
  • 정기예금 3.50% 가정, 세율 15.4%
  • 매매수수료·스프레드·분배금 재투자 제외

사례 1. 정기예금 3.50%

세전이자  1,000만 × 3.50%   = 350,000원
세금      350,000 × 15.4%   =  53,900원
세후이자                      = 296,100원
세후수익률                    =   2.961%

사례 2. 금리가 그대로라면

예상 세전수익률  3.776% − 0.05% = 3.726%
세후수익률       3.726% × 84.6% = 3.152%
세후수익         1,000만 × 3.152% = 약 315,220원

예금보다 약 1만 9천 원 많습니다. 다만 이건 금리가 1년 내내 꿈쩍도 안 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금리가 움직이면 어떻게 되나

가격변동률 ≈ −수정듀레이션 × 금리변화폭
2.7 × 0.5%p = 약 1.35%

듀레이션이 2.7이면 금리가 0.5%포인트 움직일 때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약 1.35% 움직입니다. 듀레이션이 길수록 이 폭은 커집니다.

시나리오 3종 비교

금리 변화가격효과세전수익률세후수익판정
−0.50%p+1.35%5.076%약 429,430원ETF 우세
변동 없음0%3.726%약 315,220원ETF 소폭 우세
+0.50%p−1.35%2.376%약 201,010원예금 우세

금리가 0.5%포인트 오르면 예금이 약 9만 5천 원 앞섭니다. 표시 금리가 높다고 최종 수익이 높은 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기준금리가 이미 한 번 올랐고 추가 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다면, 세 번째 줄이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일 수 있습니다.

손익분기 예금금리

금리가 변하지 않는다는 전제에서 ETF의 예상 보유수익률은 3.726%입니다. 따라서 세전 예금금리가 약 3.73%를 넘으면 예금 쪽이 유리해집니다.

예금금리세전이자세후이자세후수익률
3.0%300,000원253,800원2.538%
3.5%350,000원296,100원2.961%
3.8%380,000원321,480원3.215%
4.0%400,000원338,400원3.384%

금리 인상기에는 예금금리도 따라 오릅니다. 지금 3.5%인 상품이 몇 달 뒤 4%가 될 수 있다는 점도 변수입니다.

국고채 금리를 그대로 쓰면 틀리는 이유

  • 편입채권이 다릅니다 — '국고채 3년 ETF'라도 여러 만기를 담거나 지수를 추종합니다. ETF의 YTM, 평균 듀레이션, 총보수를 직접 확인하세요.
  • 만기 원금이 없습니다 — 개별 채권과 달리 일반 채권 ETF는 편입채권을 계속 교체합니다. 특정 시점에 쓸 돈이라면 만기매칭형 ETF나 같은 만기의 예금과 비교해야 합니다.
  • 매입 후에도 금리는 움직입니다 — 매수 시점 YTM은 추정치일 뿐입니다.

세금과 보호 범위

국내 상장 채권 ETF는 일반계좌에서 실제 매매차익과 보유기간 과표기준가 증가액 중 작은 금액에 15.4%가 붙고, 분배금에도 15.4%가 적용됩니다. 국내주식형 ETF처럼 매매차익이 비과세되는 구조가 아닙니다.

예금자보호는 2025년 9월 1일부터 금융회사별 1억 원으로 상향됐습니다. 그 이전 가입분도 자동 적용되며 별도 신청은 필요 없습니다. 다만 한 금융회사에 계좌가 여러 개여도 합산해 한도를 봅니다. 채권 ETF는 실적배당 상품이라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닙니다.

IRP에서 채권 ETF를 안전자산으로 담을 때의 계산은 IRP 실질 주식 비중 계산을 참고하세요.

누구에게 맞나

예금이 맞는 경우채권 ETF가 맞는 경우
1~3년 뒤 쓸 원금이 확정금리 하락 가능성에 베팅
평가손실을 못 견딤만기 전 유동성이 필요
금리 방향 판단이 싫음주식과 함께 자산배분
예금금리가 ETF YTM과 비슷ISA·연금계좌에서 절세 활용

이자·배당 합계가 2천만 원을 넘으면 과세가 달라집니다. 금융소득 2천만 원 초과 시 세금을 참고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Q1. 국고채 ETF도 원금 손실이 나나요?
납니다. 국채는 신용위험이 낮지만 가격위험은 남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ETF 가격은 떨어집니다.

Q2. 금리가 오르면 이자도 늘어서 유리한 것 아닌가요?
새로 편입하는 채권 이자는 늘지만, 이미 들고 있던 채권 가격이 먼저 떨어집니다. 단기적으로는 손실이 앞섭니다.

Q3. 듀레이션은 어디서 보나요?
운용사 상품 페이지나 투자설명서에 평균 듀레이션과 만기수익률이 표시됩니다.

Q4. 채권 ETF 매매차익은 비과세 아닌가요?
국내주식형만 그렇습니다. 채권 ETF는 배당소득으로 과세되며 금융소득에 포함됩니다.

Q5. 연금계좌에 담으면 달라지나요?
계좌 안에서 과세가 인출 시점까지 미뤄져 일반계좌보다 유리해질 수 있습니다. IRP에서는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지도 함께 확인하세요.

정리하면 비교할 숫자는 세 개입니다. ETF의 YTM, 듀레이션, 그리고 비교 대상 예금금리. 여기에 금리가 어느 방향으로 갈지에 대한 본인의 판단을 얹어야 결론이 납니다. 금리와 시세는 매일 바뀌므로 투자 전 최신 수치로 다시 계산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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