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만기 안내를 받으면 두 달이 골든타임입니다. 그런데 2026년에는 선택지가 하나 더 늘어서, 예전 기준으로 판단하면 손해일 수 있습니다.
먼저 60일
ISA 만기해지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연금저축이나 IRP로 입금해야 추가 세액공제를 받습니다. 하루만 넘겨도 일반 입금으로 처리되어 혜택이 사라집니다.
주의할 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60일이 신청일 기준인지 입금 완료 기준인지를 금융회사에 확인하세요. 상품 매도와 결제에 며칠이 걸리기 때문에 실제 여유는 60일보다 짧습니다.
얼마를 돌려받나
추가 공제 대상액 = 전환금액 × 10% (최대 300만 원)
| 전환금액 | 추가 공제 대상 | 16.5% 적용 |
|---|---|---|
| 1,000만 원 | 100만 원 | 165,000원 |
| 2,000만 원 | 200만 원 | 330,000원 |
| 3,000만 원 | 300만 원 | 495,000원 |
| 5,000만 원 | 300만 원 | 495,000원 |
3,000만 원에서 한도가 찹니다. 그 이상 옮겨도 그해 추가 공제는 늘지 않습니다. 다만 연금계좌 연 1,800만 원 납입한도와 무관하게 전액 입금은 가능합니다.
기존 연금 납입 900만 원까지 채웠다면 그해 공제 대상은 1,200만 원, 16.5% 기준 198만 원이 최대치입니다.
기존 연금 납입분까지 합친 공제 계산은 연금저축·IRP 세액공제 정리에 있습니다.
2026년엔 선택지가 셋입니다
여기가 핵심입니다. ISA 제도가 바뀌면서 판단 기준이 달라졌습니다.
- 연간 납입한도 2,000만 원 → 4,000만 원
- 총 누적한도 1억 원 → 2억 원
- 생산적 금융 ISA 신설 (청년형·국민성장형) — 국내 투자 자산 한정, 기존 ISA와 중복 가입 가능
| 선택 | 얻는 것 | 잃는 것 |
|---|---|---|
| 연금계좌 전환 | 최대 49만 5천 원 추가 공제, 과세이연 | 55세까지 묶임 |
| ISA 재가입 | 확대된 한도, 비과세, 언제든 인출 | 추가 세액공제 없음 |
| 현금 보유 | 완전한 유동성 | 세제 혜택 전무 |
예전에는 연금전환이 압도적이었지만, 한도가 두 배로 늘어난 지금은 재가입도 진지한 경쟁자입니다. 55세까지 20년 이상 남았고 중간에 쓸 일이 있다면 49만 5천 원 때문에 자금을 묶는 것이 최선이 아닐 수 있습니다.
연금저축과 IRP 중 어디로
| 이런 경우 | 선택 | 이유 |
|---|---|---|
| 주식형 ETF 중심 운용 | 연금저축 | 위험자산 70% 제한 없음 |
| 일부 인출 가능성 | 연금저축 | 계좌 유지한 채 인출 가능 |
| 예금 편입 필요 | IRP | 원리금보장 상품 가능 |
| 퇴직금과 통합 관리 | IRP | 한 계좌로 정리 |
ISA에서 ETF를 운용하던 사람이라면 연금저축이 자연스럽습니다. IRP로 옮기면 주식형 비중을 70%까지만 담을 수 있어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야 합니다.
ETF는 그대로 못 옮깁니다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입니다. ISA 안의 주식이나 ETF를 연금계좌로 실물이전할 수 없습니다. 전부 팔아 현금으로 만든 뒤 이체해야 합니다.
① ISA 보유 ETF 매도 ② 매매 결제 완료 (2영업일 정도) ③ ISA 만기해지 및 세금 정산 ④ 연금계좌로 전환 입금 ⑤ 연금계좌에서 ETF 재매수
이 과정에서 며칠간 시장에서 빠져 있게 됩니다. 그사이 가격이 오르면 같은 ETF를 더 비싸게 다시 사야 합니다. 반대로 떨어지면 이득이지만, 어느 쪽이든 예측할 수 없는 위험입니다.
만기 직전에 몰아서 처리하면 결제 지연으로 60일을 넘길 수 있으니 여유 있게 시작하세요.
입금 분류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단순 계좌이체로 돈만 넣으면 안 됩니다. 금융회사에 "ISA 만기자금 연금전환"임을 명확히 알리고 전용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입금 후 연금계좌 거래내역에서 이렇게 잡혔는지 확인하세요.
- ISA 만기전환금 또는 ISA 연금전환으로 표시
- 일반 개인부담금으로 분류되지 않았는지
- 세액공제 추가 한도가 반영됐는지
일반 납입금으로 잘못 처리됐다면 60일 안에 정정을 요청해야 합니다. 기한이 지나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5,000만 원이라면
| 방식 | 연금 전환 | 남기는 돈 | 추가 공제 |
|---|---|---|---|
| 공제 최적화 | 3,000만 원 | 2,000만 원 | 300만 원 |
| 전액 노후자금 | 5,000만 원 | 0 | 300만 원 |
| 유동성 확보 | 3,000만 원 | 2,000만 원(비상금+재가입) | 300만 원 |
세 방식 모두 추가 공제는 300만 원으로 같습니다. 3,000만 원을 넘겨 옮기는 이유는 공제가 아니라 과세이연입니다. 그 돈을 20년 이상 안 쓸 자신이 있을 때만 의미가 있습니다.
옮기기 전에 따져볼 것
연금전환의 실질 효과 = 추가 세액공제 + 장기 과세이연 가치 − 중도인출 제약 − 55세 이전 인출 시 기타소득세 16.5% − 매도·재매수 과정의 시장 공백
49만 5천 원은 한 번 받는 돈이고, 자금이 묶이는 기간은 수십 년입니다. 순서를 바꿔서 생각하세요. 공제액을 먼저 보지 말고 이 돈을 언제 쓸지부터 정하면 답이 나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60일은 언제부터 세나요?
ISA 만기해지일 기준입니다. 만기일과 해지 처리일이 다를 수 있으니 금융회사에서 정확한 날짜를 받아두세요.
Q2. 일부만 옮겨도 되나요?
됩니다. 전부 옮길 필요 없고, 옮긴 금액의 10%만큼 추가 한도가 생깁니다.
Q3. 옮긴 돈을 다시 뺄 수 있나요?
연금계좌 규칙이 적용됩니다. 55세 이전에 연금 외로 인출하면 기타소득세 16.5%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Q4. 추가 한도는 다음 해에도 쓸 수 있나요?
아닙니다. 입금한 해에만 적용됩니다. 이듬해부터는 다시 900만 원 한도입니다.
Q5. 연금저축과 IRP에 나눠서 옮겨도 되나요?
분할 처리 가능 여부는 금융회사마다 다릅니다. 신청 전에 확인하세요.
정리하면 순서는 만기일 확인 → 쓸 시점 판단 → 전환액 결정 → 매도 → 전환 신청 → 분류 확인입니다. 60일은 생각보다 빠듯하니 만기 안내를 받는 즉시 시작하세요. ISA 제도와 한도는 개정될 수 있으니 실행 전 금융회사와 국세청 안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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