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똑같이 올라도 어디서 샀느냐에 따라 손에 남는 돈이 달라집니다. 세금 구조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30돈을 20년 들고 있었다면 얼마가 남는지 계산해 봤습니다.
30돈은 112.5g입니다
1돈 = 3.75g 30돈 × 3.75g = 112.5g
비교할 때는 투자금이 아니라 같은 금 g수에 해당하는 노출로 맞춰야 공정합니다.
세 가지 방식, 세금이 완전히 다릅니다
| 구분 | 살 때 | 팔 때 | 종합과세 |
|---|---|---|---|
| 금 ETF | 수수료 | 배당소득세 15.4% | 포함 |
| 실물 금 | 부가세 10% + 마진 | 세금 없음 | 해당 없음 |
| KRX 금시장 | 수수료 | 비과세 | 제외 |
KRX 금시장은 장내에서 사고파는 동안 양도소득세·배당소득세가 없고 금융소득종합과세에도 잡히지 않습니다. 단, 골드바로 실물 인출하면 그때 10% 부가세가 붙습니다.
금 ETF는 금융소득이 연 2,000만 원을 넘으면 종합과세 대상이 되어 세율이 최고 49.5%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오늘 시세부터 확인
2026년 8월 1일 금시세닷컴 기준 순금 한 돈(3.75g)입니다.
살 때 817,000원 팔 때 703,000원 차이 114,000원
같은 날 사서 바로 팔면 약 14%가 사라집니다. 본전을 회복하려면 매입 시세가 이만큼 올라야 합니다.
817,000 ÷ 703,000 − 1 = 약 16.2%
20년 계산 조건
아래는 특정 상품의 실제 수익률이 아니라 2006년부터 같은 금 가격을 따라갔다고 가정한 설명용 계산입니다.
- 2006년 이론 금값: 1g당 약 18,545원 (연평균 603.77달러, 환율 955.34원 적용)
- 30돈 최초 금 가치: 18,545 × 112.5 = 약 208만 6천 원
- 2026년 매각액: 703,000 × 30 = 2,109만 원
- ETF 연간 총비용 0.20%, KRX 수수료 편도 0.3%, 실물 프리미엄 5% 가정
사례 1. 금 ETF
20년 비용 차감 2,109만 × (1 − 0.002)²⁰ = 약 2,026만 원 과세 대상 이익 2,026만 − 209만 = 약 1,818만 원 배당소득세 15.4% 1,818만 × 15.4% = 약 280만 원 세후 수령액 = 약 1,746만 원 순이익 = 약 1,538만 원
연 0.2%는 작아 보여도 20년 누적되면 약 83만 원이 빠집니다.
사례 2. 실물 금
매입가 (프리미엄 5% + 부가세 10%) 209만 × 1.05 × 1.10 = 약 241만 원 매각액 = 2,109만 원 순이익 = 약 1,868만 원
매입 시점에 32만 원을 먼저 부담했지만, 매각 차익에는 세금이 붙지 않았습니다.
사례 3. KRX 금시장
매입 209만 × 1.003 = 약 209만 원 매각 2,109만 × 0.997 = 약 2,103만 원 순이익 = 약 1,893만 원
20년 세후 결과 비교
| 구분 | 초기 지출 | 세후 수령 | 순이익 |
|---|---|---|---|
| 금 ETF | 209만 원 | 1,746만 원 | 1,538만 원 |
| 실물 금 | 241만 원 | 2,109만 원 | 1,868만 원 |
| KRX 금시장 | 209만 원 | 2,103만 원 | 1,893만 원 |
이 가정에서는 KRX 금시장이 가장 많이 남습니다. ETF는 편의성이 높지만 배당소득세와 20년치 운용보수가 함께 누적됐고, 실물 금은 매입 시 부가세를 먼저 냈지만 매각 차익에 세금이 없어 격차를 좁혔습니다.
ETF와 KRX의 차이는 약 355만 원입니다. 금값이 아니라 계좌 선택이 만든 차이입니다.
수익률 자체는 얼마였나
2,109만 ÷ 209만 = 약 10.1배 연복리 = 약 12.3%
여기에는 원화 약세 효과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국내 금값은 국제 시세뿐 아니라 환율과 국내 수급의 영향을 받습니다. 국내 가격이 국제 시세보다 높게 형성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도 매수 시점의 변수입니다.
목적별로 답이 다릅니다
| 목적 | 상대적으로 유리한 방식 |
|---|---|
| 일반계좌 순수 투자 | KRX 금시장 |
| 금융소득 2,000만 원 이상 | KRX 금시장 |
| 연금·ISA 계좌 활용 | 금 ETF (과세이연) |
| 실물 소유·비상자산 | 골드바 |
| 잦은 매매·리밸런싱 | 금 ETF |
| 증여·선물 | 실물 금 (증여세 별도) |
실물 금은 수익만으로 평가할 대상이 아닙니다. 직접 갖고 있다는 것 자체가 목적이라면 부가세는 그 값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안전자산을 비교한 내용은 채권 ETF와 정기예금 비교에 있습니다.
20년 계획이라면 짚어둘 것
계산의 전제가 흔들릴 수 있는 지점들입니다.
- KRX 비과세의 지속 여부 — 정책적 세제 혜택이라 일몰이나 개편 가능성이 있습니다. 20년을 가정한다면 가장 큰 변수입니다.
- ETF 유형 — 선물형은 롤오버 비용이, 환헤지형은 헤지 비용이 추가됩니다. 현물형과 결과가 달라집니다.
- 실물 보관 — 금고, 보험, 분실 위험은 위 계산에 없습니다.
- 매각 시점 스프레드 — 20년 뒤 업체 매입가와 시세 차이는 지금과 다를 수 있습니다.
KRX 금현물이 종합과세에서 빠지는 이유는 금융소득 2천만 원 초과 시 세금에 정리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금 ETF는 왜 15.4%인가요?
국내 상장 금 ETF는 주식형이 아닌 상품형이라 매매차익이 배당소득으로 과세됩니다.
Q2. KRX 금시장에서 실물로 받을 수 있나요?
가능하지만 인출 시 10% 부가세와 인출비용이 붙습니다. 차익이 목적이면 계좌 안에서 매도하는 편이 유리합니다.
Q3. 골드바를 팔면 세금 신고를 해야 하나요?
개인이 보유하던 금을 일회성으로 매각하는 경우는 양도소득세 과세대상 목록에 없습니다. 다만 반복적·사업적 거래는 별도 판단이 필요합니다.
Q4. 금은방 팔 때 가격은 왜 이렇게 낮나요?
업체 매입가라 시세보다 낮게 형성됩니다. 살 때 가격에는 부가세와 세공비가 포함돼 있어 격차가 더 벌어집니다.
Q5. ISA에 금 ETF를 담으면 어떻게 되나요?
계좌 요건에 따라 비과세·분리과세가 적용돼 일반계좌보다 유리해질 수 있습니다. 한도와 의무보유 기간을 확인하세요.
정리하면 확인할 순서는 계좌 종류 → 세금 구조 → 매수·매도 스프레드입니다. 위 수치는 2026년 8월 1일 시세와 가정을 적용한 계산 예시이므로, 실제 판단은 본인의 매수 시점 시세와 상품 조건으로 다시 계산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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